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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파헤치기 2탄] 원사에 대해 알아봐요

관리자
2019-03-18

안녕하세요

케이싹 입니다.


지난번에

[양말 파헤치기 1탄] 기종에 따른 양말 특징과 제직방법

관련하여 공부해 보았는데요.



1탄에 이어 

[양말 파헤치기 2탄] 원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사 (原絲) 란?

- 직물의 원료가 되는 실 -


양말을 만드는데 있어 원사(실)은 중요한 섬유소재인데요,


과연 양말을 구성하고 있는 원사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한번 보실까요?




◎  양말을 구성하고 있는 원사

 




1. 겉실 

양말의 메인 몸통을 구성하는 실로

양말종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겉실에 사용되는 실에 대해

알아볼까요??





면  (Cotton)


[ 미스트 ]




   면은 식물성 섬유인 목화 씨에 붙은 솜이 원료로

방적사 또는 단섬유사라고도 불려요.


방적사는 짧은 섬유를 방적하여 만든 실이에요.



※ Tip

여기서 방적이란?

 솜과 같은 단섬유 원료를 가공하여 실을 뽑아내는 것을 말해요.



방적사의 대표적인 원사는

마섬유, 모섬유, 그리고 합성섬유의 스테이플 섬유가 있어요.


면은 감촉이 부드럽고 끈끈함 없이 보송보송하고 산뜻해요.

그리고 흡수성,통기성,보온성 모두 갖추고 있어요.


그러나,

구김이 잘가고 산에 약하며,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와 세균의 침해를 받을 수 있어요.




아까 말씀 드린대로,

면은 목화씨에 붙은 솜이 원료여서

 솜 자체를 원사로 사용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면 원사를 만들려면 

원사를 꼬아야 하죠.



 원사의 꼬임의 종류는 3가지로 나눠요.



단사(single yarn) : 한 올의 실로 이루어진 실 (스타킹,머슬린 등)

합연사(ply yarn) : 여러 올의 단사를 꼬아 만든 실 (재봉사, 끈 등)

코드(cord) : 두 개 이상의 합연사를 꼬아 만든 실 (밧줄, 뜨개질용 실 등)



  단사는 20s, 60s 등으로 표시하는데 

여기서 's'는 싱글(single)을 의미해요.


예를들면, 20수의 단사로 만든 이합연사는 20s/2, 또는 2/20s로

삼합연사는 20s/3 또는 3/20s로 표시 한답니다.





울 (Wool)


[ 울롱꽈배기 ]


양털 뿐만 아니라 산양류나 낙타, 알파카, 라마 등 낙타류의 털을 깍아서 섬유로 만든 울은


신축성이 매우 강하고 감촉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요.

하지만, 보풀이 많이 생기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앙고라 (Angora)

[ 골지앙고라 ]

 

토끼털로 만든 천연섬유 앙고라는,

 울 중에서 가장 고급울이며, 일반울보다 더 부드럽고 따뜻하고 가벼워요.

단점은 털이 잘 빠지고, 보풀이 일어납니다.





폴리에스터 (Polyester)



[ 프라하 ]


석유를 재료로 만들어낸 대표적인 합성섬유로

 필라멘트사 또는 장섬유사라 불리며,

 연속적인 길이로 이루어진 실을 말해요.



대부분 인조섬유로 구성 (레이온사,합성사) 되어 있고,

견사(비단실)는 유일한 천연 필라멘트사 에요.





폴리에스터는  내구성이 뛰어나며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며

 촉감도 부드럽고 보온성이 좋아요.


그러나,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지 않아 땀 흡수가 안되며, 

정전기 발생하고 보풀이 잘 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개발된

쿨맥스, 드라이실버 실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프라하가 대표적인 케이싹 드라이실버 실로 제직된 양말로

땀 흡수력이 빠르고, 건조가 잘 되어

여름양말로 안성맞춤 이랍니다.





레이온 (Rayon)



[ 을종레이온 ]



인조 견직물 또는 인견이라 불리는 레이온은


 실크와 같은 부드러운 촉감과 착용감이 뛰어나고

땀의 흡수와 배출이 면에 비해 1.5배 가량 빨라 흡수력이 상당히 좋아요.


다만,

 물에대한 내구력이 강하지 못하고,

 보온성이 약하며 다른섬유에 비해 다소 비싸요.





아크릴 (Acryl) 

[ 니트고리2 ]


 

아크릴은 3대 합성섬유로 꼽히며

 아크릴로니트릴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분자로 만들어졌어요.


아크릴은 가볍고 주름이 잘 잡히지 않는 장점과, 

보온성이 좋고 변색이 없으며 유연해요.


하지만,

 열가소성이 있으며 정전기가 일어나고 

수축이 될 수 있어요.




2. 속실 


속실은 양말의 탄성을 유지 시켜주기 위해 사용되는 원사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원사는 스판이 대표적 이에요.




스판(Span)

 스판덱스 + 폴리에스터로 이루어진 섬유로,


신축성과 내구성, 발한성, 건조성이 뛰어나 속실로 많이 이용되요.

단, 가격이 비싸고 열에 약하며 정전기 생기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스판은

알고무(스판덱스)와 커버링사(폴리에스터)의 두께와 조합에 따라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통 양말에는 

40/75(스판덱스/폴리에스터) 나 30/75가 많이 사용 됩니다.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의 숫자가 높을수록 

신축성이 높고 두꺼움도 높아요.





※ Tip

실의 두께는 어떻게 표현될까요?




동대문 시장에서 실이나 직물을 살 때

20수, 60수 등 '수'를 들어본적 있을텐데요


여기서 말하는 수는

실의 굵기는 번수, 데니어, 텍스 등의 단위로 표시

섬유의 굵기를 표시하는데도 사용되요.






양말 기계(실린더)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바늘의 갯수를 일컷는 침수는



침수가 낮을수록 두꺼운 실을 사용  -> 양말 조직 큼

침수가 높을수록 얇은 실을 사용 ->  짜임이 촘촘



이러한 특징으로 다양한 실의 두께와 침수를 이용해

 계절과 용도에 맞는 양말을 만들 수 있어요.





기타 - 모노필라멘트사(Monofilament)


스판 이외에 속실로 사용할 수 있는 실로

 모노필라멘트사와 나일론을 예로 들수 있어요.



[ 큰땡땡이 ]



모노필라멘트사는 케이싹이 자랑하는 시원한 여름 양말 소재로 많이 사용 되는데요, 

그 투명한 소재감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3. 무늬사

 

양말에 일정한 디자인의 패턴을 넣기 위해 쓰이는 원사로

 패턴사(Pattern絲) 라고도 해요.


 양말의 무늬를 낼 때 사용되는 소재로는

보통 폴리에스터로 사용해요.


[ 트라이 ]





4. 고무사 


고무사는 알고무에 폴리 또는 나일론사 두가닥을

 교차 커버링하여 제조하며 스판과 비슷하지만 고무의 힘이 더 강하기 때문에 

 발목 부분에 조임을 주어 양말이 흘러내지지 않게 해줘요.


 


가가도 : 양말의 발 모양을 갖추도록 라인을 형성해 주는 성형 라인





우리가 매일 신고 있는 양말,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지금 신고 있는 양말을 보시면

양말에 대해 많은게  보이시죠?



앞으로 케이싹은

새로운 시각으로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양말을 만들도록 꾸준히 노력하며 발전하겠습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려요.